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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기병(除去其病) 『사주첩경(四柱捷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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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08 13:23 조회7,7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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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自彊) 이석영(李錫暎) 『사주첩경(四柱捷徑)』
 
 
■ 제거기병(除去其病)
 
제거기병이란 사주의 병이 되는 자를 제거시킨다는 뜻인데 그 병이란 뜻은 주중에서 제일 귀중하게 작용하는 신(神)을 해치는 자 또는 주중에서 태과하게 많은 자를 말함인데 이것을 다음과 같이 삼중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일주지병 가령 금일주가 주중에 토가 많으면 토중금매(土重金埋)로 그 토는 일주지병이요, 목일주가 주중에 토가 많음면 재다신약이요, 火일주가 주중에 土多면 설기태심(泄氣太甚)이요, 또 회기무광(晦氣無光)이라. 水일주가 주중에 토가 많으면 살중신경(殺重身輕)이요, 토일주가 주중에 토가 많으면 붕퇴하니 그 토는 각 일주에 대하여 병이 되고 토를 제거하는 목성을 이름하여 약신이라 한다. 이 약신이 제거기병하는 길신이 되는 것이다.
 
또한 예를 들어보면 금일주가 주중에 金 태중(太重)이면 완금장철(頑金丈鐵)이요, 목일주가 금태중이면 살중신경이요, 화일주가 금다면 재다신약이요, 수일주가 금다면 금다수탁(金多水濁)이요, 토일주가 금다면 토쇠(土衰)가 되어 그 금은 각 일주의 병이 되는데, 그 금을 제거하는 火가 약신이며 그 화를 제거기병한다고 한다. 이상의 병이 되는 자들은 모두 일주와 직접적인 관계가 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일주지병" 이라고 한다.
 
육신지병(용신지병) 육신지병은 일주에 관계없이 사주 격국 용신법에 의하여 선정된 그 용신에 병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가령 금 용신에는 화가 병이요, 화 용신에는 수가 병이요, 수 용신에는 토가 병이요, 토 용신에는 목이 병이요, 목 용신에는 금이 병이 되며 그 병을 제거하는 신을 약신이라고 하여 약신이 있으면 (대운포함) 이것을 제거기병 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주와는 관계없이 육신으로 적용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육신지병 또는 용신지병이라고 한다.
 
행운지병은 주중에서 정해진 용신이 행운(行運)에서 극제를 당함을 말함이니, 주중에서 병을 만나지 않고도 행운에서 병을 만나면 그 운중에서 생명이 위험하고, 원유(原有) 병이 있으며, 또 행운에서 병을 만나면 그것을 "중병(重病)"이라 하여 그때는 생명의 위험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가령 화 용신에 수운, 수 용신에 토운, 토 용신에 목운, 목 용신에 금운, 금 용신에 화운을 만나면 각각 행운지병이 되는 것인데 이것은 일주나 육신에 관계없이 행운에서 병을 만나게 되므로 이름하여 행운지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상의 병 종류를 생각해 보면 오행 금수목화토가 각각 오종으로 합 25종이 되는 것인데 그 25종이 또 다시 3종으로 나누어져 합하면 총 75종이나 되고 이밖에도 절후를 조종하는 데도 병이 있을 때가 있다. 기억할 문제는 주중에 병이 없어야 좋을 것으로 생각 되겠지만 오히려 병이 있으므로써 부귀하게 되는 것이므로 오언독보(五言獨步)라는 글에서 말하기를 "四柱에 有病이라야 方爲貴요, 無病이면 不是奇라. 格中에 如去病이면 財祿이 喜相隨라.(사주에 유병이라야 방위귀요, 무병이면 불시기라. 주중에 여거병이면 재록이 희상수라.)"고 하였다.
 
고로 사주에 병이 있어 제거해야 귀히 되는 것이며, 또 이병은 경한 것 보다 오히려 중한 병을 제거함이 있음을 더욱 귀히 여기는데 이것을 인간 생활에 비유하여 본다면 크게 부자되고 크게 귀히 되는 사람들은 반드시 큰 노력과 고생이 있고 또 시련과 위기에도 처해보고 비분에서도 인내하며 심신의 단련을 쌓고 쌓아서 비로소 그 공이 이루어 지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이것이 곧 사주에 득병하였다가 그 병이 제거되는 이치와 똑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太過不及이 皆爲病이라.(태과불급이 개위병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병이란 곧 이병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지식으로 말하더라도 너무 알아도 이것저것 이론만 늘어놓고 실천을 못하고(태과), 또 그렇다고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무엇을 모르니까(불급) 실천을 못하는 것이므로 너무 지나쳐도 너무 모자라도 병이 되는데 이것을 사주학으로 비유하면 인수 비겁 왕으로 너무 신왕하여도 동작이 없이 멍청하여 타에 의존해서 호강하고져 하므로 병이 되며, 또 신이 너무 약해도 자학성이 발생하여 자신을 포기하고져 하므로 즉 자기 부정하기를 일수(一手)로 하여 병이 된다는 뜻인데 이 병을 모두 제거하여야만 대성공하게 되는 것이 사실인바 그 병을 제거하는 것을 가리켜 "제거기병"이라고 한다.
 
斷曰: 四柱 有病은 富貴之本인데 除病(有藥)이면 爲貴하고 無救면 爲貧이라. 四柱 無病은 平常之人인데 運行加病이면 藥石이 無效라.(단왈: 사주 유병은 부귀지본인데 제병(유약)이면 위귀하고 무구면 위빈이라. 사주 무병은 평상지인인데 운행가병이면 약석이 무효라.) 단언하면: 사주에 병이 있음은 부귀의 근본인데 병을 제거하면(약이 있으면) 귀하게 되고 구제함이 없으면 가난하게 된다. 사주에 병이 없으면 평범한 사람인데 운에서 병이 가해지면 약석이 효과가 없다.
 
[주석]
토중금매(土重金埋): 흙이 너무 많아서 금이 묻힘.
설기태심(泄氣太甚): 설기 됨이 너무 심함.
회기무광(晦氣無光): 기가 어두워져 빛이 없음.
살중신경(殺重身輕): 살은 무겁고 일주는 가벼움.
완금장철(頑金丈鐵): 굳고 단단하기 그지없는 큰 쇠덩이.
금다수탁(金多水濁): 금이 많아서 물이 탁해짐.
四柱에 有病이라야 方爲貴요, 無病이면 不是奇라. 格中에 如去病이면 財祿이 喜相隨라: 사주에 병이 있어야 바야흐로 귀하게 되는 것이요, 병이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격중에서 만약 병을 제거하면 재물과 녹이 기쁘게 따라온다.
太過不及이 皆爲病이라: 너무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것이 모두 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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