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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진가(從之眞假) 『사주첩경(四柱捷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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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08 13:16 조회6,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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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自彊) 이석영(李錫暎) 『사주첩경(四柱捷徑)』
 
 
■ 종지진가(從之眞假)
 
종지진가란 종격에 있어서 眞으로 종하는 것과 假로 종하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從이라 함은 일주가 무인 무비견겁으로써 고립되어 의탁할 곳이 없을 때 사주에 금국이 꽉 차 있다고 하면 그 대왕세인 금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니 그 때 일주가 만일 甲乙木 이라면 그 금은 甲乙木의 관살이 되므로 曰 從殺>(종살)이라고 하게 되는 것이며, 또 그 일주가 丙丁火日 이라면 그 滿金局은 병정화의 재가 되므로 그 대왕세인 금에 종하여 왈 從財(종재)라 하는 것이다.
또 그 일주가 戊己土日이라고 하면 그 왕금은 무기토의 아(식신 상관)가 되므로 왈 從兒(종아)라고 하는 것이며, 또 庚辛金日이라고 하면 그 금은 금으로 왕하여 從比肩劫인데 이것을 왈 從旺(종왕)이라 하는 것이고, 또 壬癸水日 생인 이라고 하면 그 금은 수 일주의 인수가 되는 것인데 從印綬라 하여 이것을 왈 從强(종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종이 나타나는 현상은 從殺從財從兒從旺從强으로 이상의 오종인데 물론 종살종재<종아는 일주가 無依(무의: 의탁할 곳이 없음)라야 하는 것이지만 종왕은 만국이 비견이라야 하고 종강은 만국이 인수라야 하는 것이니 이 두격은 일주 無依(무의)에 예외가 되는 것이다. 또 이상은 사주의 滿金局의 예만을 들은 것이지만 그 밖에 만목국만수국만화국 五星術(서양점술)기술 만토국이 있는데 그 일국이 오종이 있으므로 五局(오국)은 합 25국이 되는 것이나 그 종하는 從殺從財從兒從旺從强의 오종은 그대로 있는 것이나 그 성질만이 달라지는 것뿐이다. 그 성질이 달라진다는 뜻은 전기한 만금국에 있어 일주 목은 종살이었는데 만약 만토국이라면 그 목일주에 토는 재가 되므로 이것은 종재가 되는 것이며, 또 목일주에 만화국이라면 종아가 된다는 뜻이니 동일주이나 그 국에 따라 從殺從財>從兒로 그 성질만이 바뀌어지는 것 뿐 내내 그 종하는 것은 그 오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상은 주로 진종이 되는 것이나 가종이 되는 경우는 어떠한가. 가종과 진종은 주로 재관 또는 인수,비겁이 일기만국으로써 이루어진데 비하여 가종은 여러 가지가 합하여 있는 예이다.
예를 들면 한 사주에 재도 있고 관도 있고 또 상관 식신도 있어 종이 되는 것인지 또 어느 것을 從해야 옳을 지조차 분별이 안 되는 예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격도 종자가 붙는 것이기 때문에 종격에 속하는 것이므로 첫째 月建(월건)에 일주가 失令하고 재나 관이나 다른 자가 득령하여 일주가 무기력하여야 하는 것이며, 또는 전에 말한 바와 같이 재관 식신 상관이 있을 때에 그 삼자중 어느 것이 제일 강한 것이냐를 살펴야 하는 것인데, 이상의 경우는 대개 삼자중 상관 식신은 생재하고 그 재는 그의 생을 받아 다시 생관하므로 종살하는 예가 많다.
또는 재와 인수가 혼합되어 있을 경우 재가 득령하고 왕하면 물론 그 재는 인수를 파하여 그 일주가 의뢰할 곳이 없으므로 종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인수가 득령하고 인수가 좀 더 왕하다 하면 그것은 인수에 의하여 그 재를 작용할 힘이 있는 것이므로 「인수용재격」이 되어 이것은 가종도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또 만약 재와 인수 그리고 상관 식신 셋이 합하여 있다고 하면 상관 식신은 생재파인하므로 의당 그 재에 從財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격이 가종이 된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인수도 있고 비견겁재도 그곳에 힘을 의탁하여 종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애쓰다 못해 할 수 없이 부득이 종하게 되는 것인데 운에서 진운을 만나면 진종과 같아지는 것이므로 크게 부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말하여 「假行眞運(가행진운)」이라고 명칭하는 것인데 가행진운이란, 가령 비견겁이 있는 사주 격국에서 재가 득령하고 득세하여 종재격으로 결전되었을 경우 그 비견겁은 병이 되어 늘상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는데 행관살운이면 제겁으로 제거병하여 귀하고식신상관운이면 비견겁의 기를 설설시켜 생재하므로 부하게 되는 것이며, 또 사주에 종재하였어도 인수가 있어 암암리에 身을 生하려고 할때에 행재운하여 완전히 破印生財(파인생재)하면 대부하고, 또 재관이 있을 때 財乘官衰(재승관쇠)로써 從財로 결정되었어도 그 재가 관을 보아 生官하려는 情으로 솔솔 설기되는 경우 행식상운이면 剋官生財(극관생재)하여 대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살시 사주에 비견 겁이 있어 幇身(방신)의 기가 있으면 관운을 만나야 대귀하고, 또 사주 종살에 식신상관이 비록 약하나마 剋官殺氣(극관살기)가 왔을 때에는 行財運하면 부하고, 또 사주에 종살은 되었어도 사주에 인수가 있어 그 관살의 정이 인수에 끌려 설기되고 있을 경우 행재운하면 破印生官殺(파인생관살)하여 크게 귀히 되는 것이니, 비록 가종은 되었어도 운이 행하여 그 종을 협조하여 진으로 종하는 것이나 다름없이 만들어 준다.
이상의 류를 가르켜 「가행진운」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처음은 부실하나 나중에 좋아지는 것이므로 한미한 가정에서 출생하였서도 나중에 크게 명성을 떨치는 것이고, 또 처음은 가로 탁하였으나 종국에는 진으로 청하여지는 상이므로 이것을 「源濁流淸之象(원탁류청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가종에 대하여 적천수에 시 一首가 있으니 왈 『眞從之象有幾人이더냐 假從亦可發其身이라(진종지상유기인이더냐 가종역가발기신이라)』 즉 해석하면 『진종으로 종격이 되는 것이 그 몇사람이나 되더냐 가종에서도 또한 가히 발복하는 사람이 많더라』그것은 물론 行眞運(행진운)하여서 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斷曰: 眞之從格에 進拜丹址이나 衰極에 加益이면 奇禍不祿하고, 假之從格에 行加眞運이면 假化爲眞하여 亦臨富貴라. (단왈: 진지종격에 진배단지이나 쇠극에 가익이면 기화불록하고, 가지종격에 행가진운이면 자화위진하여 역임부귀라) 단언하면: 진종격에는 궁궐에 나아가 절하나 쇠함이 극에 이르고 더욱 심해지면 뜻밖의 재난이 생겨 녹을 얻지 못하고, 가종격에 행운이 진운으로 가면 假가 眞이 되어 또한 부귀가 임하게 된다.
 
[주석] 源濁流淸之象(원탁류청지상): 근원은 탁하나 흐르면서 맑아지는 상. 丹址(단지): 붉은 칠을 한 궁전의 지대(址臺). 轉하여 궁궐, 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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